바쁜 일상 속에서 찾는 소소한 힐링, 마리모 키우기
1897년 일본 아칸호에서 발견된 마리모는 공 모양의 집합체를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칸호의 마리모는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아름다운 구상체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마리모는 공 모양의 집합체를 형성하지만 그 구상체 하나가 곧 마리모 한 개체인 것이 아니고,
그 구상체를 구성하는 가는 섬유(사상체)가 마리모의 개체 단위입니다.
마리모는 1년에 5~10mm정도 자라고 수명은 100~200년 가까이 오래 사는 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대부분 구상체 형태를 띄지 않고 사상체의 형태로 살아갑니다.
보기에는 부드러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딱딱한 말(녹조)로, 만져보면 쿡쿡 찔리는 듯한 감촉이 있습니다.
마리모는 일반적으로 물에 뜨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2005년 물에 떠오른 개체가 일본 아칸 호 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마리모가 기분이 좋으면 떠오른다는 이야기는
광합성을 통해 생긴 기포에 의해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보고 생긴 말입니다.
마리모가 떠올랐을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지요.
분명히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애완용으로 마리모를 파는 가게에선 거의 동물에 가까운 취급을 받습니다.
마리모 전용 비료는 '먹이'나 '밥'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마리모가 차가운 호수 바닥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물 온도는 20도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고 간혹 날씨가 너무 더우면
마리모 수조에 얼음을 넣거나 냉장고에 넣어 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물을 갈아주고 관리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누구나 한번쯤 쉽게 키워볼 수 있는 마리모
올해가 가기 전 힐링을 가져다주는 마리모 키우기에 도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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